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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폐기물 전자태그 하반기 시행 환경부 6월까지 카드 배부

관리자 기자  2007.05.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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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전국의 모든 병·의원에서 배출되는 의료폐기물 관리에 전자태그(RFID)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이성철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과 팀장은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실시한 의료폐기물 배출자 법정 교육에서 오는 6월말까지 모든 의료기관에 전자태그 인식 카드 배부를 완료하고, 빠르면 하반기부터 전자태그 부착 방식을 전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태그를 활용한 감염성폐기물관리시스템은 전자태그가 부착된 감염성폐기물 전용용기가 리더기를 통과하거나 인식되는 순간 폐기물에 관련된 정보가 한국환경자원공사에 설치된 중앙전산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송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시스템은 또 폐기물 종류, 중량 등 폐기물 정보는 사람이 직접 입력하지 않고 리더기, 전자저울 등을 통해 자동으로 처리되도록 개발됐을 뿐 아니라 리더기에 인식된 정보가 실시간 전송ㆍ처리되기 때문에 실제 폐기물과 정보의 흐름도 일치하게 된다.
이날 이 팀장은 제도 변화에 따른 비용부담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4월 법개정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봉투용 용기사용이 가능하도록 했고, 대형 용기에 소형용기 여러 개를 넣고 전자태그는 1개만 부착하도록 하는 등 제도개선을 통해 비록 전자태그를 구입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비용 부담은 기존 방식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가급적 전자태그 부착 방식 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전자태그를 무상으로 배부할 계획이며 현재 전자태그 구입가격이 개당 130원 정도이나 1년 후에는 100원 미만까지 내려갈 것”이라며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 팀장은 의료폐기물 관련 주요 위반사례로 ▲전용용기 미사용 ▲전용용기에 사용개시 연월일 미기재 ▲액상 및 손상성 폐기물 합성수지 용기 미사용 ▲일반폐기물과 감염성 폐기물 혼합 보관 등을 꼽으며 각별한 주의를 역시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