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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팀 폐지·의료법 개악 규탄” 치협 고문단, 현안문제 관련 성명서 발표

관리자 기자  2007.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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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협회장들로 구성된 치협 고문단이 구강보건팀 폐지와 의료법 개악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치협 고문단은 지난 16일 점심시간에 모임을 갖고 구강보건전담부서인 구강보건팀 폐지 확정과 의료법 개악 등 현안문제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며 치협 집행부와 전국 회원들에게 큰 힘을 보탰다.
이날 모임은 최근에 치협과 치과계가 겪고 있는 현안문제에 대해 치협 고문 입장에서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치협 집행부와 회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고문단은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26대 치협 집행부와 전국 회원들에게 치과계에 무한한 책임을 지고 있는 회원 입장”에서 고문 일동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치협 고문단은 성명서에서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개악과 구강보건 전담부서 폐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문단은 정부의 의료법 개악에 대해 “제56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결의를 전폭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이날 성명에는 미국에 있는 이영옥 고문을 제외한 김인철, 지헌택, 윤흥렬, 김정균, 이기택 고문 등 5명의 고문들과 정재규 명예회장이 동참했다.
모임에 참석한 고문들은 구강보건팀을 폐지한 복지부의 구강보건정책의 포기를 강력히 규탄했으며, 집행부가 모든 문제를 현명하게 판단해 해결할 것을 당부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지지입장을 보였다.


또한 고문들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 치과계 가족들이 크게 낙담하지 말고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본래의 임무에 충실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인철 고문은 “구강보건 전담부서를 얼마나 힘들여 만들어 놨는데 보복성으로 해체하니 참으로 기가막힌다”면서 “정부가 민간단체를 도울 생각은 하지 않고 훼방만 일삼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 고문은 또 복지부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치협 고문단들도 회원들과 함께 데모도 같이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997년 11월 중앙정부 내에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보건과가 설립되는데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이기택 고문은 “정말 어렵게 부활시킨 구강보건전담부서가 채 10년도 안돼 없어졌다”면서 안타까워 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