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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원 OMEET, MEET로 대체 “한의학 특성 무시한 처사” 반발

관리자 기자  2007.05.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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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반대 성명서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전원) 입학 시 한의학교육입문검사(이하 OMEET) 대신 의학교육입문검사(MEET)로 대체키로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한의계가 즉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이하 한의협)는 최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부산대가 한의학전문대학원 원장 임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령상 아직 정식학제가 아니어서 원장을 임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 실제로는 다가오는 6월경 부산대 총장선출이라는 학내일정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이로 인해 한전원 특성에 맞는 교원선발, 교과과정 연구, 한의학교육입문시험(OMEET) 시행계획 연구 등 전반적인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성명서에서 한의협은 “특히 부산대에서 추진 중인 ‘한전원 표준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의 연구진 구성이 의대 교수에 편중돼 있어 한의학의 특성에 맞는 육성·발전을 통한 국가전략산업화 추진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대체시행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조속한 시일 내 독자적인 한의학교육입문검사(OMEET)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할 것 ▲교육인적자원부와 부산대가 조속한 시일 내 출중한 경력과 능력이 있는 한의사를 원장으로 선발할 것 ▲교육인적자원부와 부산대가 한전원 설치 추진에 있어 한의사의 참여를 대폭 확대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한의학교육입문검사개발 시한의 촉박함과 비용 등을 문제 삼아 한의학교육입문검사(OMEET)를 의학교육입문검사(MEET)로 대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