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으로는 대국민 홍보를 통해 치아관리의 소중함을 알리는 한편 대내적으로는 이사진이 전문가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지난 18일 학술대회 장소에서 만난 박준봉 대한치주과학회(회장 박준봉·이하 치주과학회) 회장은 취임 후 처음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학회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복안을 구상하는 중이었다.
박 회장은 이날 학술대회와 관련 “춘계학술대회는 전공의 교육을 겸한 학술대회이기 때문에 전공의들의 발표도 관심 있게 지켜봤다. 특히 올해에는 개원가의 상황에 맞는 매우 수준 높은 발표가 진행된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며 “그 밖에도 각 과의 톱 클래스 전문가들이 임상가들을 위한 고도의 술식을 강연하는 장을 마련, 전체 회원의 학술 소양 향상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잔치’로 진행됐다. 또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개원의들을 위한 결과물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학회 운영에 대해 “가장 먼저 할 수 있다면 공중파 등을 이용한 공익광고 형태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해 자연치아, 임플랜트 시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 치과진료와 전신질환의 관계 등 우선 국민들의 ‘덴탈 아이큐’를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회장은 “시대가 변한 만큼 치주과학회 내부 개원의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은 적극 수렴하는 한편 이사진에게 적극적으로 권한을 위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회가 된다면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해 전문화된 분야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인력으로 개발해낼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박 회장을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