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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나라당만… 정치권 로비의혹 관련

관리자 기자  2007.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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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기소에 강력 반발


검찰이 장동익 전 의사협회 회장 정치권 로비 발언 파문과 관련, 고경화·김병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을 기소하고 정형근 의원을 조사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반발하고 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지난달 25일 브리핑을 통해 “이른바 의협 로비사건은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개입됐다. 무슨 이유인지 한나라당 의원들만 먼저 기소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나 대변인은 또 동일 사안에 대해 열린우리당 의원은 제쳐놓고 한나라당 의원만 먼저 기소해 언론에 알리는 것은 한나라당을 부패정당으로 각인 시키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한나라당은 검찰의 편파수사, 선거개입 기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기소당사자인 고경화 의원도 기소내용을 납득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고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이 (자신을) 뇌물 수수 및 정치 자금법 위반으로 기소했다고 했으나 두 혐의 모두 인정할 수 없다”며 “장 전 회장으로부터 어떠한 청탁이나 부정한 자금을 받은바 없다. 후원금은 현행 정치 자금 법에 정한대로 합법적으로 영수증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고 의원은 또 “정상적으로 처리한 후원금이 대가성이 있었다면 의협 이익에 반하는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상식적”이라면서 “그러나 (자신이) 법안심사소위 등의 논의과정에서 의협에 불리한 의사응대 법안 통과에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자신은) 향후 법정에서 이번 사안에 맞서 무죄를 입증, 한점 부끄럼이 없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리겠다는 의지를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