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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유치 경쟁력 충분” 코트라, 한국 기술력 앞서

관리자 기자  2007.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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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등 대비땐 ‘우위’

 

해외환자 유치와 관련해 환자의 정보공유, 의료사고 등에 적극 대비한다면 앞선 기술을 가진 국내 병원들의 경쟁력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최근 밝힌 보고서를 통해 인도, 싱가포르, 태국 등의 해외환자 유치활동에 비해 후발주자지만 의료사고에 대한 대책 및 환자정보 공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앞선 기술과 고급 시설, 국제적 인증, 미국 병원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다면 해외환자 유치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병원 이용시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될 수 있는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의료서비스 이외에 추가로 여행일정관리, 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도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더욱이 보고서는 고가의 의료서비스 체계를 가진 미국의 경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또 보험이 없거나 수혜 폭이 부족한 미국인이 급증하고 있어 충분히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보험이 있더라도 일반적으로 치과와 성형 등 일부 의료는 제외되고 있어 미국의 원정 의료서비스 수요는 이미 태평양까지 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오래 전부터 많은 미국인들이 가까운 멕시코나 캐나다 병원을 찾았으나 이제는 멕시코와 캐나다를 넘어 좀 더 저렴하고 좀 더 먼 나라로 가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동남아의 여러 병원이 스위트 룸, 가족 숙소, 병원 내 각종 편의 시설 등 특급 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또한 인증취득과 고급 시설을 갖춘 것 외에도 미국병원과 자매결연, 협력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병원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 병원 및 국가적인 차원에서 의료 환경 개선과 기술 및 언어장벽 해소 등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노력이 수행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