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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아톤’ 배형진 군 ‘스마일 사랑나누기 홈런’시구

관리자 기자  2007.06.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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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아톤’의 주인공인 배형진(정신지체 2급)군이 저소득 중증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사랑나누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이긍호)은 ‘2007 스마일 사랑나누기 홈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 수원구장에서 현대 유니콘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야구경기에 앞서 특별한 시구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시구 행사에는 지난 2005년 정신지체 장애 청년의 스토리를 영화화하면서 화제가 됐던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정신지체 2급)군이 시구자로, 김우성 스마일재단 상임이사가 시타자로 나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배형진 군은 정신지체 장애인으로서 각종 마라톤 대회 뿐만 아니라 철인 3종 경기에서 완주한 경험이 있으며, 2005년 장애극복상을 수상하는 등 장애인들에게 있어 장애 극복이라는 희망을 주는 상징적인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스마일 사랑나누기 홈런’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리는 것으로 스마일재단은 지난해부터 국내 프로야구단인 현대 유니콘스와 조인한 가운데 현대 유니콘스의 홈구장(수원)에서 터지는 홈런마다 치과의사 및 범치계 인사들이 1구당 50만원의 기부금을 후원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0명의 기부자들이 총 100개의 홈런을 후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지난 4월 프로야구 개막 이후 현재까지 총 17명이 32개의 홈런에 기부를 약정해 둔 상태다.
이번 사업에 뜻을 함께하는 기부자들에게는 현대유니콘스 선수들의 자필 사인이 담긴 기념품이 전달되며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금 전액은 전국의 저소득 중증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사업을 위해 쓰여 지게 된다.


이긍호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사랑나누기 홈런 행사는 야구단 및 치과 전문인들의 사회공헌 이미지를 제고하고,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 따뜻한 사랑과 웃음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프로야구 시즌 내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문의는 스마일재단 사무국(02-2009-2837, 담당 민여진 사회복지사)으로 하면 된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