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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적십자병원 구강수술장 현대화 ‘눈앞’

관리자 기자  2007.06.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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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경 최종 완료… 남북 학술교류회 하반기로 연기
김동기 부회장 방북 시찰


조선적십자병원 구강수술장 현대화 사업이 오는 6월 최종 마무리 된다.
하지만 구강수술장 현대화 사업 완료와 동시에 올 상반기 개최될 예정이었던 남북치의학 공동 학술교류회는 하반기로 잠정 연기 될 전망이다.
김동기 부회장은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방북한 가운데 조선적십자병원 구강수술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 인테리어 공사 등 전반적인 사업 진행 과정을 시찰하고 돌아왔다.
이번 방북은 지난 4월 구강수술장 인테리어 작업을 위해 약 4천여만원 규모의 인테리어 자재 지원품을 북으로 선적한데 이은 것으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손종도 부장, 인테리어 전문 실무진 등이 동행해 인테리어 공사 진행사항을 꼼꼼히 점검했다.


김 부회장은 “시찰결과 빠르면 오는 6월까지는 구강수술장 베이스 공사가 최종 완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6월말에서 7월경 진료를 위한 실질적인 치과기자재 등이 지원되면 수술장 사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하지만 “구강수술장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6월말에서 7월경 열기로 했던 남북치의학 공동 학술대회 건에 대해서는 북측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만 답변했을 뿐 확답을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며 “일정부분 변수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북 사업 실무을 담당하고 있는 손종도 부장도 “현재 북한이 6월과 7월 열리는 대부분의 대북 사업들을 유보시키고 있는 상태”라면서 “남북치의학 학술교류회도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경 학술교류회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혀, 상반기 중 개최될 예정이었던 남북치의학 학술교류회는 하반기로 잠정 유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치협에서 열린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안성모· 이하 남구협) 제17차 회의에 참석, 방북 기간 동안 시찰한 내용을 보고했으며 남구협은 이 같은 시찰보고를 토대로 기존 사업계획을 일정부분 수정키로 했다.
남구협은 또한 2차 사업으로 추진 중인 ‘개성공업지구내 협력 구강병원 설립’ 사업이 부지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게됨에 따라 이동진료차를 이용한 사업장 방문 진료 형식으로 사업을 선회하는 방안을 검토 한다는 계획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