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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 등 비인기과 “인턴 선발시 정원 별도 배정해야”

관리자 기자  2007.06.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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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수련수당 등 국가적 대책 촉구

 

 


대한구강내과학회(회장 최재갑)가 구강내과 등 비인기과의 전공의를 확보하기 위해 인턴 선발부터 별도의 수급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표 참조>.
학회는 치협에 구강내과(비인기과)의 전공의 확보를 위한 개선방안을 건의하면서 구강내과 지원자들 중에는 인턴 선발에서 탈락함으로써 구강내과에 대한 지원 자체가 원천적으로 봉쇄되는 사례가 빈발하기 때문에 구강내과에 대해서는 인턴 선발 시부터 별도의 정원을 배정해 구강내과 지원자가 인턴 선발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하거나 인턴 선발 시에 비인기과 지원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또 전공의 확보율이 낮은 치과 전문과목에 대해 의과와 마찬가지로 구강내과 등 비인기과 전공의에게 수련보조수당의 지급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구강내과 지망자에 대한 특별한 지원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아울러 구강내과가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비인기과목이 됐지만 임상의학적 역할은 매우 중대하기 때문에 비인기과목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대책도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재갑 대한구강내과학회 회장은 “현재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시행을 위한 전공의 선발에서 비인기과에 해당하는 구강내과 전공의 지원자의 감소로 인해 임상치의학 및 치과전문의제도의 발전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며 “향후에는 치과의료 전달체계의 붕괴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예상된다.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구강내과와 같은 비인기 과목에 대한 육성과 지원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