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완 고대구로병원 교수가 아시아보철학회(Asian Academy of Prosthodontics·이하 AAP) 회장으로 선임돼 앞으로 2년 동안 AAP 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AAP 학술대회·총회 및 제 116차 일본보철치과학회(회장 히라이) 학술대회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일본 고베 포토피아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 기간동안 열린 총회에서 직전 차기회장이던 신 교수가 신임회장에 선임됐다.
차기회장에는 중국 상하이대학 장 교수, 부회장은 인도, 태국, 대만 등에서 맡게 됐고 한중석 서울치대 교수가 총무, 박상원 전남치대 교수가 재무이사로 선임됐다.
신 회장은 “회장에 선임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오는 2009년 제6회 학술대회가 지난 9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서 개최되는 만큼 서울 학술대회를 적극 홍보하면서 임기동안 아시아 국가들의 참여를 독려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2011년 학술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중국과 인도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중국 상하이가 대회장소로 최종 결정됐다.
또한 대회기간 중 2차로 열린 이사회에서는 아시아 15개국 중 각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공식 보철학회가 있는 7개국(한국, 일본, 중국, 인도, 대만, 싱가포르, 태국)의 보철학회를 AAP의 공식 Organization Member로 구성키로 결의하고 주최국의 보철학회 회장이 아시아보철학회의 학술대회를 관장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는 Contemporary fixed Prosthodontics의 저자인 오하이오 대학의 로젠스틸 교수 및 가렛 UCLA대학 교수 등 세계적인 초청연자들의 특별강연이 진행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학술대회에는 외국 참가자 136명을 포함해 2300여명의 참가자가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도 20명이 참가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박상원 전남치대 교수, 권긍록 경희치대 교수 등이 초청연자로 나서 한국의 앞선 치과보철학을 알렸으며 조인호·신상완·한중석 교수 등이 좌장으로 초청돼 활약했다.
아시아보철학회는 지난 93년 아시아지역 보철학회(ICP AC)로 처음 발족된 이후 지난 95, 97년 일본에서 학술대회가 개최 됐으며 지난 99년 서울에서 제 1회 AAP 학술대회가 열린 이래 2년마다 아시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