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기초, 기본에 충실한 시술이 곧 임플랜트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대전 을지대학병원서 열린 ICOI KOREA(회장 김세영)와 NYU 공동 주최 국제 임플랜트 심포지엄의 학술위원장인 김 훈 교수와 조상춘·손동석 조직위원장은 학술대회 중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입을 모았다.
김 훈 학술위원장은 “국내에서는 빠른 시일 내 임플랜트 시술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의료사고 비율 역시 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이러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단 기본에 충실해야하며 섣불리 남들을 따라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기초부터 단단히 다지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성공적인 임플랜트 수술을 위해서는 충분한 핸즈온 실습을 통해 임상 술식을 숙지해야만 한다”면서 “이번 핸즈온 코스 역시 이 같은 의미로 기획돼 참가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소개했다.
조상춘·손동석 조직위원장 역시 “핸즈온 과정의 경우, 강연 보단 보다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토론이 가능하며 직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또한 “임플랜트 시술은 ‘오케스트라’와 같은 종합예술처럼 작은 기초들이 모여 전체를 이뤄야 한다”고 피력, “한번에 많은 욕심을 내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술식 연마를 통해 실질적인 시술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임플랜트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덧 붙였다.
한편 ICOI KOREA의 창립에 주도적인 역학을 했던 손 조직위원장은 “앞으로도 NYU와 지속적인 심포지엄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 임상의들에게 유용한 임상술식을 보급할 계획이며 국외적으로는 오는 11월 인도에서 열리는 ICOI WORLD에 5명의 국내 연자를 파견, 세계무대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