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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 개악 반대 국회 앞 1인시위 재개

관리자 기자  2007.06.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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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등 4개단체 임원들 적극 동참
오전 8시부터 1시간씩


의협의 정치권 로비 파문 등으로 잠시 중단됐던 의료법 개악 저지 1인 시위가 지난 4일 오전 8시부터 치협을 비롯한 범의료 4개 단체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국회 앞에서 다시 시작됐다.
이번 국회 앞 1인 시위는 지난 4월 12일부터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시작된 1인 시위가 지난 4월 24일 의협 로비 파문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의료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 상황에서 재개되는 것이다.


국회 앞 1인 시위에는 치협 임원을 비롯해 의사협회, 한의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 등 범의료계 4단체에서 각각 1명씩 나와 토요일과 일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8시부터 1시간씩 국회 정문에서 2개조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시위 첫날에는 치협에서 김영주 보험이사와 변영우 의협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국회 정문 정문 앞에서, 김기옥 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과 임정희 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이 남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치협 임원들은 지난 5일 안창영 부회장, 7일 전민용 치무, 8일에 심현구 경영정책, 11일 마경화 보험, 12일 조영식 기획, 13일 배성호 자재, 14일 손정열 홍보, 15일 주동현 섭외이사 등의 순으로 각 임원들이 날짜를 정해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범의료 의료법 비상대책위원회는 “할인·유인·알선행위 허용 등 여전히 독소조항 투성이인 의료법안이 통과되면 국민건강권 침해, 의사의 진료권 훼손과 국민의 보건의료비용 증가는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엉터리 법안이 그대로 통과되지 않도록 국민의 관점에서 공개적이고 논리적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범대위는 지난달 말 ▲의료법 개정안의 의미와 주요 문제점 ▲의료법 개정안의 문제점에 대한 설명 ▲Q&A로 풀어보는 의료법 개정안 ▲의료법 개정안 관련 정부 주장의 오류 ▲의료법 개정안 관련 성명서 ▲의료법 개정안 관련 언론 기고문 등이 실린 ‘의료법 개정안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자료집과 소책자를 언론기관과 사회 각계 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치협은 지난 5일 저녁에는 치협회관에서 의료법 전면개정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성모)를 열고 이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와함께 치협은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민단체인 의료연대회의, 대한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국민일보 강당에서 의료서비스산업화의 문제점과 대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의료법 개정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