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최대균)가 치협 분과학회로 인준될 수 있도록 치협 이사회에 추천키로 했다.
치협 학술위원회는 지난 4일 치협 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스포츠치의학회에 대한 학회 인준 추천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학술위원회에서는 분과학회장의 참석이 저조해 회의가 성원이 됐는지, 학회 인준 추천에 대한 정확한 의결 방법이 무엇인지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학술위원회 위원 총 24명 중 15명 참석(위임 5명 포함)으로 회의 성립을 알리고, 표결을 통해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치협 이사회에 학회 인준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표결 결과 찬성 7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치협 이사회에 인준을 추천하기로 했다.
이날 반대의견으로는 ▲관행적으로 관련 학회에서 반대를 할 경우 추천을 하지 않았다는 점 ▲스포츠치의학회가 다른 보편적인 학회에서 인정해주는 만큼의 학문적인 수준이 되는지의 문제 ▲학회 통합의 분위기가 일고 있는데 이것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잠시 유보돼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제기됐다.
찬성의견으로는 ▲스포츠치의학회가 치과의 영역을 넓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 ▲학회 인준이 보다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야 된다는 점이 설득력을 얻었다.
회의에서는 또 학술위원회를 겸한 분과학회협의회를 열고 대한치과마취과학회에서 건의한 치협 차원의 진정법 임상지침(가이드라인) 및 교육과정 제정의 건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짓지 못하고 차기 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