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등 부산지역 의료계 단체와 시민단체, 학계 등이 부산지역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모임을 결성했다.
‘부산권 의료산업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달 28일 부산일보사에서 발기인대회를 가지고 향후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특히 부산지역에서 치과, 양·한방, 약학 등 모든 의료조직을 총망라한 단체가 모여 협의체를 결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의미가 크다.
협의회에는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인제대백병원, 동의대한방병원 등 대학병원 5개와 부산시치과의사회, 부산시병원회,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부산시관광협회, 부산시, 부산일보 등 15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다.
공동대표는 구정회 부산시병원회장, 이경호 인제대학교 총장, 김종렬 부산일보 사장 등이 맡고 있으며 신성호 부산지부 회장 등이 이사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향후 의산협은 수도권으로의 환자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의 우수한 의료인력 육성을 지원하고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사업에 착수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료관광특구 및 의료테마거리 등을 통해 의료 마케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의료산업 R&D(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