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최기운·이하 근관치료학회)가 한·일 양국간 학술 교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기운 회장을 비롯한 근관치료학회 관계자 16명은 지난달 26일, 27일 양일간에 걸쳐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28회 일본치내요법학회와 제5차 한·일치과근관치료학회 공동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공동학술대회에서 한국 근관치료학회 관계자들은 특별 강연과 1편의 구연 발표, 4편의 포스터 발표를 했으며, 포스터 부분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근관치료학의 우수성을 입증시켰다.
특히 이승종 교수(연세치대 치과보존학)는 초청 연자로 초빙돼 ‘Replantation and auto-transplantation’이라는 주제로 강연, 큰 호평을 받았다.
한·일치과근관치료학회 공동학술대회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와 일본의 일본치내요법학회(Japanese Endodontic Association)가 교대로 자국에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경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으며, 차기 공동학술대회는 2008년 4월 26일과 27일에 광주에서 개최키로 결정됐다.
한편 김성교 교수(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보존학교실)는 한·일치과근관치료학회 공동학술대회 참가에 앞서, 일본의 동경의과치과대학교의 초청으로 지난달 24일 일본 동경에 소재하는 동경의과치과대학교를 방문했다.
김 교수는 이번 방문에서 ‘Behaviors of Ni-Ti rotary instruments’라는 연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으며, 강의 직후 참석자들과 열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근관치료학회 관계자는 “일본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양국의 협력 및 양교의 협력을 증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대회가 거듭될수록 양국의 협력이 증진되고 공동학술대회가 실질적인 협력체재로 발전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으며, 양국이 근관치료학을 선도하는 아시아의 두 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