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서른 살’ 생일을 맞은 치과위생사들의 미래와 과거를 한 눈에 조명할 수 있는 학술 행사가 펼쳐진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는 다음달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홍은동 소재 그랜드호텔에서 제29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The Will & Vision’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특히 치위협 창립 3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것으로 치과위생사라는 직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의 제시가 주요 테마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예년에 비해 이틀로 치러지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자유연제 주제 및 강연 수가 늘어나는 등 양적인 성장 뿐 아니라 전문직업인으로서 치과위생사가 가지는 위상에 대한 외부강연 등 강의의 질적인 측면도 한층 강화된다.
또 학술강연 5강좌, 자유연제 10개, 특별강연 1강좌 등 학술프로그램과 함께 구강위생용품 및 기자재 전시, 치위생관련 도서 전시, 포스터 섹션, 구강보건교육매체 발표 등 다양한 전시 및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학술대회 행사에서는 첫날인 6일 정세환 교수의 ‘방문구강보건사업에서의 치과위생사의 역할’ 강연을 시작으로 은희종 원장(예인치과의원)의 ‘What do we do laser" 강연이 이어진다.
또 둘째 날인 7일 강연에서는 김미경 미래여성연구원 원장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치과위생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그 동안 공중파 등 다양한 매체에서 강연을 해온 바 있는 김 원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참석한 치과위생사들에게 보건의료계에서의 여성의 역할에 대한 강연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이어진 학술강연에서는 김종열 연세치대 명예교수가 ‘치과위생사 업무확대를 위한 법률적 근거와 변화’에 대해, 금기연 서울치대 교수가 ‘치아 미백제 현재와 미래’, 박인출 원장(예치과의원)이 ‘의료개방화시대 치과전문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이 밖에도 ▲치위생 교육의 나아갈 방향 ▲금연을 위한 구강보건교육프로그램 ▲파킨슨 환자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 ▲구역화를 통한 오염의 최소화 ▲미세 치근단 수술을 이용한 근간치료법에 있어서 치과위생사의 역할 등의 자유연제가 주로 오후 강연에서 펼쳐진다.
이와 함께 학술행사 기간 중에는 각 업체의 부스 30여개에서 구강위생용품 및 기자재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 6일 저녁에는 같은 장소에서 치위협의 뜻깊은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치위협 창립 30년을 되돌아보는 30년사 출판기념회와 함께 축하공연과 치과위생사복 패션쇼, 만찬 등이 이어진다.
치위협 측은 “다음달 6일과 7일로 예정돼 있는 일련의 창립 기념행사가 전국의 치과위생사 모두에게 참여의 기쁨과 회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만끽할 수 있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는 내빈들에게도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한국 치과위생사 공동체의 결속력을 피부로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참가 문의 2236-0914(치위협 사무국)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