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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TV 또다시 ‘치과계’ 매도

관리자 기자  2007.06.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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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교수 “치주·보존치료수가 개선 선행돼야” 강조
KBS 9시 뉴스 임플랜트 원가 관련 보도


치과의사들이 돈 되는 임플랜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매도한 기사가 또다시 공중파를 탔다. KBS 9시 뉴스는 지난 6일 ‘수익성만 쫓는 1조원 임플랜트 시장’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치과계를 임플랜트에 혈안이 된 집단으로 묘사했다. 치과계가 여러 악재에 시달리는 가운데 또 다시 수가논란에 휩쓸려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방송 서두에서는 “치과의사들이 임플랜트 시술에 매달려 정작 자연치아를 살리려는 노력은 소홀히 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임플랜트와 관련된 원가와 실제 명세표를 공개했다.
이어 일선 개원가를 잠입 취재해 임플랜트 실제 가격을 알아보고 왜 치과의사들이 치아를 살리려고 하지 않는지를 도표를 통해 ‘낮은 수가 때문’이라고 결론 내렸다.


또 음성 변조를 통해 개원가와 치과 스탭 멘트를 인용, 지역치과의사회를 통해 치료비를 담합한다는 부분도 제기했으며, 실제 개원가에서 받고 있는 임플랜트 가격을 알아보기도 했다.
이어 KBS 취재진은 이승종 교수(연세치대 치과보존과)의 멘트를 인용 “자연 치아를 살리는 신경치료와 잇몸치료의 비용이 너무 낮기 때문에 대안으로 임플랜트가 활성화 되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교수는 KBS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임플랜트의 문제점 등 폐해 쪽으로 몰아 가 인터뷰를 거부하다, 결국 자연치아 아끼기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며, 수가 개선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인터뷰에 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