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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학술 신인상 이효정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교수 “치주병 등 관련 연구 매진할 것”

관리자 기자  2007.06.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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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직에 몸 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연구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치협 학술신인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된 이효정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치과 교수는 향후 치주병 등 관련 연구를 계속해 나갈 의지를 밝혔다.
이 교수는 또 “도와주신 교수님들께 매우 감사드리며 특히 같은 병원 김영균 교수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도움이 있어 이 같은 영예로운 상이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미국 보스톤 대학 H Goldman Dental School에서 치주병학/구강생물학을 전공하고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치과에서 촉탁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The Association Between Cumulative Periodontal Disease and Stroke History in Older Adults’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지난해 10월 ‘Journal of Periodontology’(이하 JOP)에 게재한 바 있는 이 교수는 이 논문에서 치아의 상실이나 치주 질환이 있는 경우 뇌경색의 경험이 증가한다는 결과에 주목했다.


특히 미국의 국민 총 조사 격인 ‘NHANES Ⅲ’를 이용해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logistic regression model’로 분석 한 결과 흡연과 나이를 고려한 경우, 정상적인 치주를 가진 사람에 비해 치주 질환이 있는 사람은 2배 이상 뇌경색에 걸릴 확률이 높았으며 나이와 흡연 이외도 여러 가지 중요한 인자를 고려해 분석한 결과 그 상관관계는 다소 불분명해진다는 결과를 얻었다는 것.
추가연구가 필요하겠지만 가족력이나 흡연 등 뇌경색에 걸릴 인자가 많은 사람은 치주질환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이 교수는 논문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이번 신인학술상은 최종 세 명의 후보로 압축됐으나 이 교수가 SCI 등재 학술지인 JOP에 해당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국제학술 활동을 선보인 점 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