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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전담부서 부활하라” 전국 곳곳서 “메아리”

관리자 기자  2007.06.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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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부 가두캠페인·성명서 발표 부당성 호소


“구강보건전담부서 즉각 부활 및 관련 부서의 인력과 예산을 확대 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이 지난 9일 치아의 날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울려 퍼졌다.
지난 8·9·10일 전국적으로 열린 제 62회 치아의 날 행사에서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제주, 강원, 울산, 대구, 광주지부를 비롯한 각 지부들은 이 같은 성명서 발표 및 서명운동, 궐기대회, 가두캠페인 등을 통해 구강보건전담부서 해체의 부당성을 알리고 전담 부서 부활이라는 치과계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특히 경기지부(회장 김성일)는 8일 구강보건 캠페인을 진행함과 동시에 구강보건전담부서 해체의 부당성을 알리는 2천여부의 전단지를 경기도민들을 대상으로 배부하고 구강보건전담부서 확대 개편을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역신문인 경인일보 당일자 1면에 관련 광고를 게재해 도민들에게 구강보건팀 해체에 대한 부당성을 적극 홍보했다.


9, 10일 치아의 날 행사를 치른 서울, 대전, 강원, 울산, 제주, 대구, 광주지부 역시 “보건복지부는 OECD 국가 중 최악이라는 열악한 국민 구강건강에도 불구, 구강보건팀의 해체와 역량의 축소라는 상식 밖의 비이성적 조치를 통해 역사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며 복지부를 강하게 질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또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구강보건팀이 없는 국가이자 공중위생을 담당하는 팀에서 국가의 구강보건 정책을 책임지는 국가라는 국제적인 망신을 보건복지부가 자초하고 있다”며 구강보건전담부서 해체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강은정 기자

특히 대전지부(회장 기태석)는 지난 9일 구강보건팀 폐지와 관련해 지부 회원을 비롯한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대전지역 치기공사회, 치과기재회, 치과위생사회, 간호조무사 등 치과계와 대전지역 의사회와 한의사회, 약사회 등 의약단체, 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시만단체가 동참한 가운데 대덕 컨벤션센터에서 궐기대회를 가졌다.


울산지부(회장 이동욱)도 9일 구강보건을 알리는 부스 앞에 구강보건팀 폐지를 반대하는 내용의 포스터와 성명서를 전시해 시민들에게 문제점을 알렸으며 강원지부(회장 고헌주)는 가두캠페인을 하면서 구강보건전담부서 확대·개편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병행했다.


서울지부(회장 김성옥)는 지난 10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치아의 날 행사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뒤 행사에 참석한 안성모 협회장, 김성옥 서울지부 회장, 25개구 회장 등을 비롯한 전 치과의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복지부는 구강보건 전담부서를 즉각 부활시킬 것”과 “정부는 구강보건전담부서 인력과 예산을 확대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치과계의 결의를 보여줬다.


아울러 서울지부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특별시와 SBS가 공동으로 주최한 ‘하이서울 2007 건강도시엑스포’에 참가, 구강검진 및 상담을 무료로 진행하면서 1167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전담부서 확대·개편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관련 유인물을 나눠주는 등 구강보건 전담부서의 필요성과 의료법 개악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눈길을 끌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