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건보료 납부 기록 불분명
지난 13일과 14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받은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부인이 건강보험료 미납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88년 1월부터 1990년 1월까지 한국소비자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부인 홍 씨가 국민연금은 납부했지만 건강보험료를 납부한 기록이 명확하지 않아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지난 13일 해명자료를 통해 “한국소비자원의 급여 내용을 확인한 결과 1988년 7월, 9월 자료를 제외하고 그해 1월부터 1990년 1월까지 매달 1만3470원∼1만4350원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한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공무원 의료보험조합은 1986년 전산화가 이뤄져, 당시 자료가 남아 있지만 한국소비자원 의료보험조합은 1992년부터 전산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공단이 그 이전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