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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재의 새 협회사편찬위원장 “인간사 역점… 3년내 완성”

관리자 기자  2007.06.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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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안에는 협회사를 새롭게 썼으면 합니다.”


남북치의학교류협력 사업에 매진하기 위해 사퇴한 이병태 위원장에 이어 협회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맡게된 신재의 위원장이 협회사 편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협회사 편찬이라는 큰 중책을 맡게된 신 위원장은 “존경하는 이병태 위원장이 남북치의학교류사업 때문에 바빠 저한테 책임을 맡긴 것 같다”며 “이 위원장 같이 훌륭한 분이 해야하는데 정치력이 떨어지는 등 부족한 점이 많은 제가 큰 책임을 맡게됐다”며 겸손해 했다.
역사에 대한 강한 열정으로 단국대 사학과에서 문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한 신 위원장은 “모든 역사는 30년을 단위로 새로 쓰는게 보통 있는 일”이라며 “지난 1980년 협회사가 발간된 지 27년이 경과했다”면서 “그 당시 나온 협회사가 10년을 준비해서 나온 것으로 지금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제가 일제시대 치의학사를 연구하는 등 어느정도 자료가 축적돼 있고 이주연 원장을 비롯해 치의학을 연구한 이들이 있어 3년안에 협회사를 쓸 수 있는 시간은 되지만 3년동안 병원문을 닫아야할만큼 엄청 바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위원장은 “안성모 협회장님과 상의하고 위원들과 논의를 통해 협회사를 잘 만들 수 있는 분들로 위원을 보강하겠다”면서 “이번 협회사에서는 사회에 봉사하는 치과의사, 인간적인 삶을 사는 치과의사 관점에서 협회사를 편찬하고 싶다”며 협회사의 밑그림을 소개했다.
신 위원장은 “연극, 합창, 문학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폭넓은 인간으로서의 치과의사의 활동이 포함된 협회사가 됐으면 한다”면서 “이러한 관점에서 새롭게 협회사를 쓰겠다”고 밝히는 등 역사학자다운 전문성이 돋보였다.


대한치과의사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신 위원장은 현재 서울지부 회사편찬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지난 72년부터 협회사편찬위 위원으로 활동해와 위원장에 최고 적임자라는 평가다.
‘한국근대치의학사’(2004년), ‘한국근대치의학교육사’(2005년), ‘한국치의학사연구’(2005년) 등을 저술하는 등 활발한 저술활동을 보여온 신 위원장은 최근 ‘한국기독교와 초기의료선교’를 공동으로 저술하기도 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