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열린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대한스포츠치의학회가 학회 인준 심의를 통과해 22번째 분과학회가 탄생하게 됐다.
최대균 회장은 “정식 학회로 인준받아 학회의 학술활동이 보다 활발해지는 계기를 맞게 됐다”며 “회원 수가 적고 스포츠치의학회에 대한 인식도도 낮아 어렵지만 인준을 계기로 대내외적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스포츠치의학회가 해야 할 일은 무척 많다”며 “최근 현대인들이 운동과 관련된 취미활동을 많이 하면서 스포츠로 인한 외상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스포츠 외상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또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구강악안면 분야의 스포츠 외상에 대한 계몽작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전문적인 운동선수들 뿐만 아니라 운동 협회 임원진을 대상으로 마우스가드를 이용한 경기력 향상을 홍보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운동 협회의 내부 규정에 마우스가드를 장착하는 것과 관련해 입법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오스트리아, 호주, 뉴질랜드, 미국, 일본 등 선진 외국에서는 일부 운동 종목에 대해 공공성이 있는 학교 등에서 마우스피스를 장착하도록 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과격한 운동 시 마우스가드 장착률이 매우 낮다. 태권도의 경우 국제연맹에서 마우스가드를 끼도록 의무화 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일본의 경우 29개 치과대학 중 20여개 치과대학에 스포츠치의학과 관련한 정식 학과가 있을 정도로 많이 활성화 돼 있다”며 “학회에서는 앞으로 인증 기공소제도를 운영해 마우스가드 제작을 원하는 개원가에서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스포츠치의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이에 대한 백업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다음달 7일 스포츠치의학회 학술대회가 경희대 치과병원 지하강당에서 2시 30분부터 진행된다”며 “마우스가드 제작 연수회까지 겸해 열리게 된다.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