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보건복지부 차관에 문창진 식품의약품안전청 청장이 임명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전 문 식약청 청장을 신임 복지부 차관에 임명했다.
문 차관은 지난해 2월 식약청장에 취임해 과천을 떠나있다가 다시 과천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문 차관은 지난 21일 열린 취임식에서 “도전 없이 기회 없고, 기회 없이 성공 없다. 꼭 해야 할 일이라면 적극적이고 도전적으로 부딪치자”면서 “자꾸 움츠리기만 하면 기를 펴야 할 때, 기를 펴지 못한다. 나라의 미래와 나의 미래를 보면서 무엇이 최선인가를 생각하자”고 당부했다.
문 차관은 또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자.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판단해 행동하도록 하자”면서 “여러분이 추진하는 정책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자신감과 긍지를 갖고 일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문 차관은 지난 1979년 행정고시(22회)로 공직생활을 시작, 복지부에서 근무하면서 기획예산담당관, 총무과장, 공보관, 기초생활보장심의관, 사회복지정책실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문 차관은 보건복지 관련 주요 정책과 각종 현안에 있어 외부 기관이나 타부서의 유기적 협력을 이끌어 내는 협력관계 형성에 탁월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1953년 부산 출생으로 경남고, 서울대 사회학과(학사), 시카고대 사회학과(박사)를 마쳤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