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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랜트 가격 비싸다” KBS 또 치과계 비난

관리자 기자  2007.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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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이 ‘가격의 공포, 임플랜트’라는 제목으로 방영, 또 한 번 치과계의 반감을 샀다.
지난 22일 15분여에 걸쳐 방송된 이번 보도는 출산 후 17개의 임플랜트를 식립했다는 한 환자의 사례를 기초로 가격할인 및 비전속진료 문제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할인가를 제시했던 치과에서 치료비용을 덜 지급했다는 이유로 시술을 중단하고, 이후 할인 전 가격으로 독촉장을 발부했다는 내용을 소개했으며, 치과기자재전시회장에서 확인한 임플랜트 재료대를 공개했다.
아울러 몇몇 치과 상담 과정을 보여주며 깎는 대로 낮아지는 임플랜트 치료비에 대한 불신을 제기하는 한편 임플랜트 수술 중에는 해당 치과의 원장이 아닌 다른 치과의사가 수술했다는 데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김철수 치협 법제이사는 “파견된 의사의 소속이나 치과 개설여부가 분명하고, 원장-파견의사-환자간 분명한 설명과 합의가 이뤄진 후 성실하고 책임 있는 진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수술 후 부작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10년까지 보증기간을 갖는 한 치과의원을 모범사례로 제시하기도 하기도 했다.
임플랜트 수술의 경우 대부분의 치과에서 충분한 설명과 환자동의 절차를 거치고 있음에도 전반적인 치과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다. 계속되는 임플랜트 가격 논쟁에서 일반 국민들은 물론, 치과계도 둔감해진 분위기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