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최우수 학회 만들 것”
“치과계 학회 중 가장 ‘막내’ 벌이지만 참신함을 살려 ‘최우수’ 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3일 열린 대한치과마취과학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임된 김여갑 회장은 “치과마취과학회의 역사는 오래 되지 않았지만 전임 임원진들의 노력으로 짧은 기간에 급속히 성장했다”면서 “이번 임기동안 더욱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많은 일들을 해 내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또 “현재 학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진정법 연수회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이번 임기 내 관련 전문의를 양성하는 초석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전임 집행부서부터 노력해 온 치과진정법 가이드라인(임상지침)제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의료분쟁 발생시 관련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가이드라인 제정을 ‘규제’의 의미라기 보단 치과의사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개원가에서 두려움 없이 무분별하게 진정법을 시행했다가 의료사고를 내는 케이스가 늘고 있는 만큼 관련 가이드라인 제정을 통해 의료분쟁에 휩싸이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문제 발생시는 치과의사 회원들을 적극적으로 보호 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해 놓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진정법의 위험성을 주지하고 미국치과의사협회(ADA)에서 엄격한 임상지침을 마련해 시술 대상, 인력, 내용, 교육과정에 대해 규제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