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48% 응답…대중화·수익 순 꼽아
치과 턱얼굴성형 97% 찬성
개원의들의 경우 새로운 술식을 받아들일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는 바로 ‘안정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전문 업체인 (주)메디컬유나이티드(대표이사 정민호)가 최근 치과의사 485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이메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새로운 술식을 배우는데 가장 중점을 둘 점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8%에 해당하는 치과의사들이 ‘술식의 안정성’이라는 문항을 택했다.
총 400명의 유효 응답자 중 192명이 ‘안정성’을 응답한 것은 검증된 술식과 안전한 치료 재료에 대한 다소 보수적인 치과계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안정성에 이어서는 ‘술식의 대중화여부’가 136명으로 34%를 차지했으며 ‘수익의 증대’와 ‘내원환자의 요구’라는 응답도 각각 36명의 치과의사가 골랐다.
최근 치과계에서 새로운 경영환경 개선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는 턱얼굴 성형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의 97%인 388명이 ‘턱과 얼굴도 우리 진료영역이기 때문에 해도 된다’고 응답했으며 반면 ‘치과의사이기 때문에 치과진료만 해야 한다’는 응답은 3%(12명)에 불과해 대다수의 개원의들이 이 같은 치과의사의 영역 확대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턱 얼굴성형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6%(24명)에 그쳤으나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고 밝힌 치과의사가 90%에 이르러 향후 술식의 대중화 가능성이 상당히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와 관련된 턱 얼굴 성형 세미나에 참석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288명으로 ‘아니다’는 응답(44명)에 비해 많았으며 세미나 참여 만족도는 ‘만족’이 60%(240명), ‘보통’이 34%(136명), ‘별로’가 6%(24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세미나에 대해서는 ‘핸즈온 코스 위주로 운영’, ‘코디교육 및 주의사항에 대한 자세한 자료’, ‘치과에서의 대중화 바람’ 등이 소수의견으로 나왔다.
최근 새로운 치과미용술식의 재료로 각광받고 있는 필러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24%(96명)이었으며 ‘들어봤다’는 응답이 67%(268명)에 달했다.
현재 ‘어떤 종류의 쁘띠성형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를 다 사용한다’(48%, 192명)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보툴리눔 톡신(30%, 120명), 필러(22%, 88명) 등의 순이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