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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의협 회장 당선 대변인 지낸 강경파

관리자 기자  2007.07.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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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새 회장에 의협 대변인을 역임한 주수호 후보가 당선됐다.
장동익 전 회장의 국회 로비발언 파문으로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서 주 회장 당선자는 김성덕 후보를 168표 차이로 힘겹게 제35대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달 27일 의협회관 3층 동아홀에서 진행된 제35대 회장 보궐선거 개표에서 주 당선자는 2만101표(유효 1만9640표·무효 461표) 가운데 6223표를 얻어 31.0%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됐다.
2위는 회장 권한대행을 맡아온 기호 2번 김성덕 후보로 6055표를 얻었으며, 경만호 후보(기호 1)가 3595표(17.9%)로 3위를, 김세곤 후보(기호 3)와 윤창겸 후보(기호 5)는 각각 2542표(12.6%)와 1225표(6.1%)를 얻는데 그쳤다.


주 회장의 임기는 지난 28일부터 시작돼 오는 2009년 4월 30일까지다.
주 회장 당선자는 ‘바꾸면 역사가 됩니다!’를 슬로건으로 수가계약·불합리한 심사기준·무차별 삭감 등에 저항할 수 있는 법적저항권 확보, 계약 결렬시 보험진료를 거부하고 일반진료를 할 수 있는 법적장치 마련 위해 위헌소송, 행정소송, 입법청원, 폐·파업투쟁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주 회장은 개혁성향이 강한 강경파로 소신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세의대를 졸업한 외과전문의로 지난 2000년 의권쟁취투쟁위원회 대변인을 맡아 일반인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으며,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의협 대변인 겸 공보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