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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판매도 좋지만 이래서야…

관리자 기자  2007.07.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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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봉사 가장한 임플랜트 시술 주선
시술후 관리 허술…현지인들 고통 호소
일부 업체 해외 패키지 상품 ‘주의보’


일부 몰지각한 업체들이 패키지 상품 등을 통해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가장한 임플랜트 시술 등을 주선하고 있어 회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시술행위를 통해 시술받은 현지민들 중 상당수가 장기적인 치료기간과 관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추후 전반적인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제보자에 따르면 “일부 업체들의 패키지 상품 등을 통해 참여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시술 경험 습득이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에 시술 후 관리가 이뤄지기 힘들고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은 현지민들은 돈이 없어 치과방문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주로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수준이 낮은 나라에서 이같은 행위가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런 상품을 홍보하는 업체들의 연수 프로그램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한 원장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임플랜트 시술의 경우 주단위로 치료와 케어가 필요하다”면서 “이후 제대로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거나 관리하지 않을 경우 그 시술은 자연스레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같은 시술행위는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이와 더불어 이로 인해 진정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많은 한국 치과의료인들에 대한 방문 목적 의심 등 불신마저 감돌고 있어 또 다른 문제가 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도 어렵게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관련 업체들의 수출시장에도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등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