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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 강릉대 총장 재선 성공

관리자 기자  2007.07.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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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출신 국립대 총장 연임…치과계 위상 높여


한 송 강릉치대 교수가 강릉대학교 총장에 재임명됐다.
치과의사로는 최초로 국립대학교 총장에 선출돼 지난 2003년 4월 21일부터 2007년 4월 20일까지 제4대 강릉대 총장을 성공적으로 역임한 한 총장은 지난 3일 노무현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고 4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한 총장의 임기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011년 6월 30일까지며, 취임식은 오는 20일 문화관에서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한 총장의 강릉대학교 총장 선임은 치과의사로서는 유일하게 국립대학교 총장을 두 번 연속 맡게된 것으로 치과의사의 대외적인 위상을 크게 높인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 3월 1일부터 강릉대학교가 원주에 있는 원주대학과 통합된 뒤 초대 통합대학 총장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한 송 총장은 지난 4일 인터뷰에서 “치과의사로서 남은 기간동안 공직을 위해 일할 기회가 주어져 무척 기쁘다”면서 “강릉대학교를 강원도 제일의 명문대학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장은 또 “저에게 보내준 치과계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치과계를 위해서라도 일거리를 찾아서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지난 5월 2일 치러진 통합 강릉대학교 총장후보 선거에 출마, 지난 4대 총장선거에서도 맞붙은 바 있는 임승달 후보를 또 다시 제치고 강릉대학교 5대 총장후보이자 통합대학교의 첫 총장후보 1순위자로 선출됐다.


1947년생으로 올해 회갑을 맞는 한 총장은 지난 1994년 강릉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로 임용돼 1996년부터 2002년까지 2, 3, 4대 치과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지난 1997년부터 1998년까지는 초대 강릉대치과병원장을 역임하면서 초창기 병원기반을 확고히 다져놨으며 한국치과대학 교육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코네티컷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주영숙 전 덕성여대 교수가 덕성여대 총장을, 손동수 전 서울치대 교수가 한세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김오환 전 전북치대 교수가 지난해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에서 1순위로 선출된 바 있다. 또 강동완 조선치대 교수가 오는 9월 치러지는 조선대학교 총장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