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회원들 적극 협조 당부
“2008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환산지수 연구에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시도지부 보험이사 연석회의가 지난 7일 서울역 그릴에서 개최된 가운데 치협 보험위원회(위원장 김영주)는 2008년도 환산지수 연구가 발주됐음을 알리고 이에 대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협회는 2008년도 적용 환산지수 개발을 위해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책임연구원 안태식)에 ‘2008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환산지수 연구’를 용역 의뢰한 바 있다.
연구를 위한 조사표에서는 ▲일반현황 ▲인력 및 인건비 ▲직종별 활동시간 ▲약품비 및 재료비 ▲관리비용 ▲2006년 연간 수입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조사대상 기관은 표본 선정된 치과병·의원 약 700개 기관이다.
김영주 보험이사는 “매년 모든 요양기관에 단일 보험수가를 적용해 왔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요양기관의 유형별 분류에 따라 치과부문이 독립돼 보험 수가 계약이 이뤄짐에 따라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환산지수 산출이 요구되고 있다”며 “‘2008년도 보험수가 산정을 위한 치과 병·의원 조사표’가 해당 회원에게 발송되면 번거롭겠지만 충실한 답변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충실한 자료보다 우리를 대변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좋은 자료를 만드는데 다시 한번 회원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영 부회장은 “의과에서는 보험에 사활이 달려있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상대적으로 치과에서는 (보험에 대한) 중요성을 잘 모르고 (조사표 설문조사에 대해) 다소 귀찮아할 수도 있다”며 “해당 임원들이 독려해서라도 이번 연구가 충실하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경화 상근보험이사는 “적어도 100개가 넘는 기관에서 응답이 와야 한다”며 “수거율이 너무 낮으면 협회에서 연구한 내용에 대해 흠집을 잡기가 더 쉬워져 곤혹스럽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또 치과 진료위험도에 대한 연구가 연세대 의료법윤리학연구소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치과 비급여행위로의 전환이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해 이뤄진 것과 관련 이에 대한 회원의 협조도 당부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바뀐 의료급여법과 새롭게 도입된 의료급여 자격 관리 시스템과 관련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건강보험 본인부담제도 변경(안), 건강보험약제 사전정보제공 시스템 구축, 병용 연령금기 의약품 항목 확대, 저함량 배수 처방·조제 심사, 요양급여비용 대행청구 등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안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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