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6일 장관실에서 복지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랑나눔 1인 1나눔 계좌갖기운동’에서 조성된 후원금을 후원대상자로 선정된 조손가정 조 모(10, 여)양과 몸이 불편한 오 모(16, 남)군에게 직접 전달하고 격려했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조양은 매월 10만원씩의 생활비와 세탁비, 컴퓨터 구입비 등 총 275만원을 금년말까지 지원받게 되며, 아동재활원에서 살고 있는 장애아동 오군은 선천적인 안면기형으로 5백만원을 지원받아 안면부분 미용수술을 받게 된다. 금년에 선정된 후원대상자는 조양과 오군을 포함, 총 242명으로 매월 또는 일시금으로 4천7백44만원으로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는 지난해 말부터 공공부문의 나눔운동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매월 봉급에서 일정금액(1계좌 5천원)으로 공제해 대상별(아동, 장애인, 노인 등)로 펀드를 조성했으며, 현재 복지부 본부, 질병관리본부, 검역소 등 27개기관 1477명이 동참, 총 7천6백여만원을 적립했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나눔운동의 주무부처로서 다양한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