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병원 국내 진출 기대감 커
서울·경기지역 치과위생사와 치위생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전면적 의료시장 개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모르겠다’는 응답이 전체 47%를 차지해 치위생 분야에 보다 전문적인 정보제공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7일 양일간 열린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창립 제 30주년 기념식에서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치위생과 연구팀은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서울·경기지역 치과위생사 및 예비 치과위생사 인식도 조사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면적 의료시장 개방에 대해 ‘모르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은 조사대상자들이 보건전문지(10%)나 세미나(4%)보다 치위생 분야에 대한 정보가 미미한 대중매체(75%)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어 의료시장 개방시 필요한 전문적인 정보획득 부족과 실패가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 치위생 분야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정확한 정보제공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찬성(41%)이 반대(12%) 의견보다 높은 것은 조사대상자들이 외국계 병원이나 해외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병원이나 해외진출에 대한 의견 조사에서 ‘긍정적’이다는 응답은 79%, ‘모르겠다’ 는 17%, ‘부정적’은 4%로 나타나 치과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시장 개방시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계 병원이나 해외진출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