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 구강병리과(주임교수 김진)가 11개 치대 구강병리과 중 가장 처음으로 지난 4일 대한병리학회서 수탁검사 실시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연세치대 구강병리과는 연세치대 조직검사는 물론 타 치대병원이나 종합병원 치과에서 의뢰하는 조직검사를 공식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는 타 의료기관에서 의뢰하는 조직 검사를 비공식 루트에 의해 실시해 왔다.
이번 인증을 받기 위해 김진 교수를 비롯한 연세치대 구강병리과 관계자들은 지난 3월부터 대한병리학회 관계자들을 만나 관련 규정 및 서류를 제출 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치대 구강병리과의 인증 여부를 주시하고 있던 타 치대 구강병리과들도 인증서를 받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치대 구강병리과 인증은 마땅히 대한구강병리학회에서 해야 한다는 주장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교수는 “치대 구강병리과 수탁 인증을 왜 대한병리학회에서 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앞으로 구강병리학회에서 수탁 인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진 교수는 아울러 “구강병리학은 치의학의 중요한 기초 연구 분야로 이번 인증을 통해 더욱 치과계 구강병리학 분야가 발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