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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가드 보급 위한 홍보 필요”

관리자 기자  2007.07.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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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중 90%가 마우스가드 착용 경험 없어
박능석 원장 발표


운동선수들에게서 악안면 영역의 손상 경험이 54%에 달하면서도 마우스가드의 사용 경험은 10%에 불과해 마우스가드의 보급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가 지난 7일 경희대 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박능석 원장(박 치과의원)은 ‘운동선수의 스포츠 외상과 마우스가드에 대한 인식도’에 대해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원장은 2006년 7월 모 대학 체육과에 재학 중인 6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 운동 연습이나 시합 중에 신체 부위의 외상 경험은 81.5%에 달하고, 구강악안면 영역의 외상 경험도 전체에서 54.8%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운동 경기 중에 치아의 파절이나 골절 등의 외상을 입는 것에 대해서 90.6%가 피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나 악안면 부위의 외상 시에 마우스가드를 착용한 경우는 4.2%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마우스가드를 사용한 경험은 10.1%에 불과했다. 마우스가드를 장착하면 스포츠 외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67.2%로 높았으나 마우스가드의 장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39.0%로 낮게 나타났다.
박 원장은 “운동선수들에게서 악안면 영역의 손상 경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마우스가드 사용 경험이 낮은 것은 운동 선수들이 마우스가드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마우스가드에 대해 올바로 알리기 위해 선수, 지도자, 운동단체 관계자들을 교육 홍보해 보다 많은 선수들에게 마우스가드가 보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스포츠치의학회의 이번 학술대회는 치협 분과학회로 인준을 받은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학술대회로 진행돼 ‘마우스가드 바로알기-구강보호장치에서 경기력 향상까지’를 주제로 다양한 강의를 준비했다.


오전 강의에서는 박능석 원장 외에도 김성택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가 ‘스포츠치의학에서 고려해야 할 턱관절 및 교합 요소’에 대해, 박호원 교수(강릉치대 소아치과)가 ‘소아 외상’에 대해 강의했다.
오후 강의에서는 박수연 교수(경희 동서신의학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운동처방의 원리’에 대해, 박창진 원장(미소를 만드는 치과의원)이 ‘마우스가드의 필요성 및 홍보-개원가의 시작’에 대해, 권긍록 교수(경희치대 보철과)가 ‘마우스 가드가 경기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의했다.
아울러 마우스 가드 제작 연수회가 진행돼 마우스가드 제작법에 대한 강연과 직접 제작을 해보는 실습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