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가 이르면 내년부터 학술대회 장소를 코엑스 등 전문 전시장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김영곤 회장 등 치기협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가진 학술대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이번 43차 종합학술대회 기간 중 진행된 기자재 전시회가 양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규모로 성장했지만 향후 국제 감각의 전시장 문화를 향해 진일보하기 위해서는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영곤 회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전시회 규모가 88개 부스로 확대되고 회원참여가 활발한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평가하고 “장소가 협소했다는 지적이 있어 이사회에서 이 같은 문제를 논의해 내년부터는 코엑스 등 전문 전시 공간에서 학술대회를 치르도록 예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치기협 관계자들은 이번 학술대회가 신소재를 이용한 캐드캠을 통해 임플랜트 보철을 심미적으로 제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또 토요일 오전 강연에서도 전략적으로 젊은 연자들을 배치해 치기공과 학생 등 회원들의 참여가 활발했던 점을 특색으로 꼽았다.
변태희 부회장은 “치과기공계에서는 이제 기능은 당연하고 심미에 대한 요구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특히 지르코니아 등의 신소재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는 기능적 원리에 대한 회원들의 이해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부스의 경우 외국에서처럼 핸즈온을 통해 회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선진화된 형태가 자리잡아야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