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위한 일’ 어느 단체보다 발빠르게 움직이겠다”
‘치대정원 감축’ 강한 의지 피력도
안성모 협회장, 치과계 전문지 기자회견
“임기내에 추진하고자 했던 공약사항이나 수임사항 가운데 해결하기 어려운 것도 포함돼 있지만 거의 다 해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9개월동안 잘 마무리 하고 미지한 부분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의료법 개악 저지투쟁에 이은 검찰조사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낸 안성모 협회장이 지난 18일 치협회관에서 최근의 치과계 현안문제에 대한 입장과 9개월간의 잔여임기를 마무리 하기 위한 주요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치과계 전문지 기자회견을 가졌다.
안 협회장은 기자회견 전반부에서 검찰조사에 대한 부분을 상당히 언급하면서 안타까운 심정과 어려웠던 점을 토로하기도 했으나, 이내 공약사항을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점검해 나갔다.
중장기 보험정책 개발을 통한 건강보험수가개발 공약에 대해 안 협회장은 “유형별 연구 및 환산지수 산출 등에 적극 대처하면서 합리적인 유형분류와 치과의료행위에 대한 적정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 협회장은 2008년부터 시행되는 유형별 수가계약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치과계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연구용역을 의뢰, 자료를 모으며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회원들을 위한 일이라면 시기에 맞춰 어느 단체보다 발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보험수가 산정을 위한 조사표 설문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한 안 협회장은 “2008년도 치위생과 정원을 420명 증원키로 했고 앞으로도 계속 늘려 나가겠다”면서 “경북 구미와 충남 홍성에서 진료보조인력 교육과 양성을 위한 치과전문간호학원이 설립되고 앞으로도 계속 설립돼 구인난이 상당히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 협회장은 특히, 남은 임기동안 치대정원 감축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안 협회장은 “치대정원 감축을 위해 시작은 했는데 정원외 입학이 줄어드는 것 외에는 성과가 미진했다”고 평가하고 “남은 임기동안 치대정원 감축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안 협회장은 “공약사항 가운데 제일 아쉬웠던 것이 대국민 홍보활동 강화를 통한 존경받는 치과의사상 정립”이라면서 “힘들지만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잇달은 치과의사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보도에 대해 안 협회장은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 내용이 사실관계에 비추어볼 때 매우 부당하다고 판단된다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특히, 치과의사들의 이미지를 왜곡시키는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협회장은 또 “의료광고, 의료기관 영리법인 허용에 따른 대비책 마련도 초창기이기는 하지만 잘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서비스 확대와 관련, 안 협회장은 “회원고충처리위원회는 신설돼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의료분쟁대책위원회 활성화가 더 구체화됐으면 한다. 의료분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분쟁대책위는 필요하다. 공제조합도 꾸준히 스터디 하겠다”고 말했다.
세무간섭과 행정간섭 규제 부분에 대해서도 안 협회장은 “연말정산간소화 자료제출건도 회원들이 불편하지 않고 이 문제가 세무조사와 연계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올해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치협의 가장 큰 성과인 국립치대병원 독립법인화 문제에 대해 안 협회장은 “현재로서는 9부 능선을 지났고 제 임기내에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면서 “검찰의 수사를 받는 동안에도 국회의원들과 계속 통화하면서 극적으로 2~3일만에 통과된 것은 우리 치과계에도 큰 복”이라고 그 의미를 더했다.
기자회견에서 안 협회장은 최근의 검찰조사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