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구미에…치과전문 보조인력 구인난 해소 기대
치과계 진료보조인력을 중점적으로 교육, 양성하기 위한 치과전문간호학원이 개설돼 치과계의 난제였던 진료보조인력 부족난을 해결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치과전문 간호학원이 지난 22일 충남 홍성과 경북 구미에 설립돼 한해동안 두곳에서 200여명의 치과전문 간호조무사(Dental Expert Nurse)들이 배출될 예정이다.
이번 치과전문 간호학원 개설을 주도한 덴(DEN) 아카데미에서는 치과간호조무사 양성학원을 전국적으로 10여개 정도 확대할 예정이어서 치과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치과진료 업무전담 간호조무사의 양성에 봇물을 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덴 아카데미는 우수한 치과전문간호조무사를 양성하기 위해 1년간의 교육과정 중 3/4 분기동안은 전반적인 치과보조에 관한 교육 및 실습, 임상실습을 교육하고 1/4 정도는 기본간호학, 공중보건학 등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대비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원 수강생들은 간호조무사자격증을 취득한 뒤에는 주로 치과병·의원에서 취업을 하게돼 별다른 사전교육 없이 진료현장에 바로 투입돼 치과진료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덴 아카데미에서는 전국적인 체인화를 통해 공통의 강사진과 공통의 교과서, 공통의 교육내용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학원에서는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일반자격 과정과 함께 기존 치과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들을 대상으로 주말을 이용해 10주간에 걸쳐 심화과정 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덴 아카데미에는 김주환 학술원 회원이 자문위원 대표를 맡았으며, 이재현 전 구강보건협회 회장, 김동기 치협 부회장, 신승철 단국치대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2일 홍성에서 열린 개설식에는 김주환 자문위원장, 김동기 부회장, 최우창 충남지부 회장, 이형구 홍성분회 회장, 박수경 서울시 치과전문간호조무사회 회장 등이 참석해 학원개설을 축하했다.
이날 오후에는 구미에서 신두교 경북지부 회장, 김성수 구미분회 회장, 신승철 교수 등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구미 덴 간호학원 개설식이 열렸다.
김주환 자문위원 대표는 “이 자리는 오랜 치과계의 숙원인 치과전문인력 문제를 풀기위한 첫 걸음이 시작되는 자리”라면서 “치과진료업무전담간호보조원의 양성은 만시지탄이 있으나 오늘 첫 출발의 자리를 갖게된데 큰 보람을 느끼며 최대한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기 치협 부회장도 “이번 치과전문간호학원 개설이 치과계로서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치협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격려했다.
치과전문간호조무사 양성학원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있는 덴 아카데미는 치과계의 뜻있는 이들이 각 지역별 학원설립 운영에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문의 016-540-8990(장연수 기획이사)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