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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환자 50% 의료이용 “과다”

관리자 기자  2007.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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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브리핑, 35% 의료기관 선택 비합리적


의료급여환자 절반은 의료쇼핑을 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정브리핑을 통해 2005년 한 해 동안 진료일수와 투약일수를 더한 급여일수를 365일 이상 사용한 25만1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장기의료이용 수급권자의 35.9%는 365일 이상 병원을 이용하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의료기관 사용이 부족하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로 35.9%가 경제적 부담을 가장 많이 꼽으며 그 중에서도 교통비 부담을 이유로 든 이는 47.9%에 달했다.


연간 수백일을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했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있고 교통비만 있다면 계속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의료급여 관리사들은 자신들이 관리하는 수급권자의 50%가 의료쇼핑을 하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63.6%는 건강수준보다 과다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평가됐으며, 34.5%는 비합리적으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4%는 간단한 진료가 필요하지만 전문의료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의료급여 관리사는 상담을 통해 수급자의 57.8%가 의료이용을 줄일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