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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대비 의료비 지출 한국, OECD 국가중 ‘최저’

관리자 기자  2007.08.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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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부담률은 4번째로 높아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 국가 중 국내총생산 대비 의료비 지출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본인부담률은 조사대상 국가 중 전체 4위로 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가로 분류됐다. 
OECD가 최근 내놓은 ‘2007년 보건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기준으로 한국의 의료비 지출 비중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6.0%로 30개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과 민간부문 지출규모를 합산한 이 수치는 미국(15.3%), 스위스(11.6%), 프랑스(11.1%), 독일(10.7%) 등 선진국은 물론 OECD 평균인 9.0%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우리나라의 1인당 의료비 지출은 1318달러로 2004년의 1149달러보다는 많아졌으나 역시 OECD 평균인 2759달러의 절반 규모였다.


반면 보건의료비 지출 본인 부담률은 41%로 전체 OECD 국가 중 그리스(57%), 멕시코(55%), 미국(50%) 등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아 다른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환자들의 진료비 자비 부담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웃나라인 일본은 18%에 불과했으며, 전체 OECD 평균도 26%를 유지했다.
이 밖에 OECD 국가의 전체 의사 수가 지난 15년간 35% 늘어나 28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인구 1000명당 의사 수에서도 한국은 2004년과 마찬가지로 1.6명을 유지, 터키(1.5명) 등과 비슷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