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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춘 원장의 치과경영 Q&A

관리자 기자  2007.08.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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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시장의 변화속의 우리 (1)

 

트렌드와 우리
앞으로 개원 시장의 변화에 관해 종종 질문을 받게 됩니다. 짧게는 1, 2년 약간 길게는 5, 6년 정도의 시장 변화를 예측 해 달라는 질문이 그것입니다.
예측은 가능하지만 확신은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치과 개원 시장의 변화는 늘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산업들과 마찬가지겠지만 치과의료 시장은 늘 ‘트렌드"란 수식어가 뒤 따라다닙니다.
‘의료"란 말과 ‘트렌드"란 용어는 어찌보면 언밸러스한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의료"란 말은 언제나 ‘진지"하며 ‘보수적"인 이미지였지 않습니까?
하지만 치과 의료 시장은 늘 변화가 빠르고 개원가는 늘 이러한 빠른 변화에 발 맞춰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렌드에 편승한다는 것 자체는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변화에 편승하는 그룹의 결과가 늘 선두 그룹으로 달려가는 것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변화에 대한 인지와 판단력입니다.
트렌드를 똑바로 관철할 수 있는 혜안과 판단력이 있다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산업 시장의 모델
26세의 젊은 나이에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로 임명된 마이클 포터 교수는 1980년에 ‘경쟁전략"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학계에 두각을 나타냅니다.
그는 이 저서에서 경쟁의 성패는 해당 산업내에서 어떻게 유리한 경쟁적 위치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가 말하는 유리한 경쟁 요소는 몇 가지가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고객에게 더 싸게 제품을 공급하든지 아니면 경쟁사보다 더 독특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위에서 말한 경쟁우위의 원천이 되는 경쟁전략인 코스트 전략, 차별화 전략 모두를 동시에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고품질 박리다매"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두가지 큰 전략은 기본적인 경쟁우위의 구축 수단이기 때문에 이 중에서 어느 것도 구축하지 못하는 기업은 궁지에 몰리는 경우가 많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상태가 계속되면 우위성 구축을 실현할 수 없게 되며 오히려 차별화에 성공한 기업이나 특정표적(target)을 선택해 집중 전략을 펼치는 기업에게 점유율을 빼앗겨 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산업 시장의 모델과 치과 개원 시장의 모델
포터 모델을 치과 개원 시장의 모델로 그대로 도입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치과 개원 시장의 모델도 이러한 포터 모델이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까요?
잘 되는 치과의 공통점과 이러한 모델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다음 호에서는 치과 개원 시장의 모델에 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