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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진료 정상화 노사 조정서 합의점 도출 성공

관리자 기자  2007.08.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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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 양상을 보이던 연세의료원 파업사태가 28일 만에 지난 6일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이에 따라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지난 7일부터 업무에 복귀, 연세대 치과병원을 비롯한 의료원 업무가 정상화 됐다.
연세대 치과병원은 파업 초기에는 진료율이 60%를 밑도는 등 진료에 차질을 빚는 듯 했으나,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비노조원들과 치대생 등이 진료 및 병원 업무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곧 안정을 되찾았다.


양측에 따르면 조정안은 지난 사후조정 권고안에서 유아교육비가 추가된 것을 비롯해 간호등급 상향 조정은 4/4분기에 논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유아교육비는 명절선물비 일부를 36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이 취학할 때까지 매월 3만원씩 지급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밖에 간호등급 상향조정은 ‘노사가 협의하여 정한다"는 기존 권고안에서 ‘4/4분기 노사 협의를 통해 정한다"로 시점을 명시했다.
논란이 됐던 양측의 고소·고발과 관련해 의료원 측은 법과 원칙이 살아있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노조 측은 상생적인 측면에서 취하하는 방향으로 암묵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말해 향후 양측의 마찰이 예상된다.
양측 대표자들은 “이번 파업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진료정상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