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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평원 설립 움직임 활발 준비위 회의 열고 로드맵 확정

관리자 기자  2007.08.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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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치의학교육평가원(이하 치평원) 설립을 올해 안으로 가시화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치평원 설립 준비위원회(위원장 김관식)는 지난 8일 서울치대 교수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10월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11월에 설립인가를 받아 올해 안으로 공식 출범시킨다는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평원을 재단법인으로 출범시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재단법인 출범을 위한 자본금을 모금하는데 협회의 지원을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치평원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의 인정평가를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에서 고등교육평가원을 설립해 각 대학을 평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치과계에서 자율적으로 대학을 평가할 수 있는 기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치과계를 제외한 다른 의료계에서는 이미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한국간호평가원을 설립해 치과계에서도 빠른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관식 위원장은 “교육부는 고등교육 평가 전담기구로서 ‘한국고등교육평가원(가칭)’을 설립할 예정에 있어 치의학 교육에 대해서도 자율적인 민간 기구를 먼저 구성해야만 고등교육평가원에 인증을 요청할 수 있다. 설립이 늦어질 경우 자칫 자율적인 기구 구성이 더욱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요구나 타율적인 기구 구성은 교육과정 평가의 원칙에도 맞지 않으므로 범 치과계가 공동으로 협의하고 노력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치평원을 다른 의료계의 평가원과 마찬가지로 재단법인으로 설립하기 위해서는 3억원의 출연금이 필요한데 이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난제”라며 “학장협의회, 교육협의회, 협회 등의 출연을 통해 충당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개원가에서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어 평가원을 설립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여론이 있을 수 있으나 대학을 자율적으로 평가하는 기구의 필요성은 매우 절실한 문제이다.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