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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즈스탄서 보람된 시간” 서울치대 기독학생회 의료봉사

관리자 기자  2007.08.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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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대(학장 김종철 교수) 기독학생회가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중앙아시아에 있는 산악국가인 키르기즈스탄의 수도 비쉬켁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돌아왔다.
실습과 함께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김태우, 류현모 지도교수를 필두로 3명의 수련의와 27명의 재학생 등 총 32명이 키르기즈스탄 메림치과에서 나온 의료진과 함께 ‘레닌스키 Happy House’, ‘이스마엘 마을’ 등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에는 키르기즈스탄 메림치과(키르기즈 정부와 협의 하에 설립한 공식 수련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서울치대 출신의 문성일, 김은우 동문이 현지에서 봉사단의 진료 지도를 도왔다.


의료봉사는 메림치과에서 대여한 이동식 치과 진료 장비와 물품들을 이용, 주로 레진 수복, GI 수복, 발치 등이 이뤄졌다.
또한 진료 중에 양치를 거의 하지 않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잇솔질 교육을 진행하면서 후원받은 치약과 칫솔을 나눠주고 소아들에게는 불소도포도 함께 시행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직접 체어를 손으로 잡아 환자를 뒤로 눕혀 고정하기도 하고, 이동식 진료장비 중 석션기가 과열돼 멈추었을 때는 손으로 부채질을 해서 석션기의 열을 식히는 등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보람되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에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태우 지도교수는 “약 일주일간의 봉사 기간동안 학생들은 자신들이 그동안 배운 지식을 몸소 실천하면서 직접 사랑을 베푸는 보람 있는 경험을 쌓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봉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봉사단은 이번 봉사기간동안 현지의 의과대학, 간호대학 학생들과 교류했으며 메림치과를 방문해 현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치과교육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