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포럼’창립 1주년 축하도
세계치과의사연맹(이하 FDI) 서울 총회가 열린지 다음달로 10주년을 맞는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가 펼쳐진다.
문준식 치협 국제이사는 지난 1997년 서울에서 개최한 FDI 총회 10주년을 기념하고 오는 2013년 FDI 총회를 서울에서 다시 유치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기념식을 다음달 6일(목)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9월 영어로 진행하는 회의를 표방하며 갈수록 국제화돼 가는 주변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고 외국인들과 접촉 시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치과계의 국제인들을 양성하는 한편 이들의 활동을 돕는다는 취지로 첫 발을 내딛은 바 있는 ‘청운포럼(Blue Cloud Forum)’의 창립 1주년을 축하하는 자리가 함께 마련돼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7년 서울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치협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고 이를 기반삼아 한국인 최초의 FDI 회장인 윤흥렬 전 회장이 당선된 바 있다.
또 당시 회의 및 전시회 개최로 인한 이익금이 2백여만달러에 이르러 추후 협회 회관 증축 등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등 경제적인 이득도 적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4월 FDI에 정식으로 2013년 FDI 총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인 우리 치과계로서는 이번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중지를 모아 또 한번 서울에서 세계 치과의사들의 모임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 9월 창립됐던 청운포럼도 보다 활발하게 운영되면서 국제 치과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장기적인 역할을 해나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준비회의에는 김동기 부회장, 문준식 국제이사, 윤흥렬 전 FDI 회장, 오안민 FDI 서울총회 사무총장 등이 참여해 이번 기념식 관련 준비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100여명의 치과계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10년 전 서울총회 당시의 관계자들의 회고, 유치과정 및 일화소개, 덕담 등과 함께 당시 포스터, 기념품 등을 전시한 코너도 마련될 예정이다.
문준식 치협 국제이사는 “10년 전 행사당시 수고했던 관련 치과인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기를 원하는 치과인들, 치과대학생들의 참여도 환영한다”며 “이번 기념식은 2013년에 다시 FDI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해 치협의 국제적 위상을 또 한번 높이고 이때 왕성하게 활동할 치과인들을 양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서라도 청운포럼이 보다 더 활기를 띠기를 바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참여 문의 02-2024-9153(치협 사무처 김태훈), 장소문의 02-730-3968(외신기자클럽).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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