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습니까?
필자는 주위 사람들에게 ‘진료 외에 강의도 한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르치는가?라고 질문을 종종 받게 됩니다. 이러한 질문을 받게 되면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주제넘은 말인 것 같고 치과의 잠재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작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돕는 것”이라고 대답을 하곤 합니다. 사실 모든 치과는 누군가에게 한 수 가르침을 받을 필요 없이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조언이나 훈수는 그야말로 참고일 뿐 결국 자신의 경험을 더욱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발견한 점은 모든 치과는 현재보다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이러한 ‘잠재력"을 알지 못한다거나 경직된 마인드 때문에 더 많은 가능성을 놓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호부터 몇 차례 연재할 주제는 이러한 ‘잠재력"에 관한 내용들입니다. 현재 우리 치과의 모습보다 최소 20~30%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꼭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치과를 만들 것 인가를 늘 생각하라.
경영 강의를 하고 있는 저에게 노하우를 얻기 위해서 찾아오는 개원 후배들과 이야기를 하는 기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저는 개원하려는 ‘치과의 포지셔닝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합니다. 다시 말하면 ‘개원 지역에서 목표는 무엇이며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진료 스타일과 경영 철학을 갖추고 있는가?"라는 다소 원론적인 질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치과를 만들 것인가"는 개원의에게는 가장 중요한 테마입니다. 이는 예비 개원의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 개원 장소를 물색하고 최종적으로 낙점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하고 시설과 장비를 결정하고 인테리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냥 ‘무난한 자리"에서 ‘무난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남들이 하는 식"으로 개원을 할 경우 ‘무난한 성공"을 할 시대는 지났습니다. 물론 치과의 경우 어떻게 개원을 하든지 간에 실질적 파산은 없을 가능성은 드물겠지만 모든 상황이 예상한대로 가거나 긍정적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단 개원을 하게 되면 성적과 결과가 나오게 되고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를 겪게 될 것이며 큰 홍역을 치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시행착오를 통한 깨달음은 필요하고 값진 것입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하고 생각하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떠한 치과를 만들 것인가?"는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치과의사나 이미 개원을 하고 있는 원장님들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자 피드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