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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명처방 시범 저지 의협 릴레이 1인 시위

관리자 기자  2007.08.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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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가 정부의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1인시위에 돌입했다.
지난 20일 시범사업이 진행된 국립의료원 정문 앞에서 주수호 회장을 시발로 시작된 1인 시위는 오는 31일까지 의협 집행부 및 각 직역 대표와 대학병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계속될 방침이다.
의협은 1인 시위를 시작하며 배포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약효가 동등하다고 인정받은 의약품이라도 각각이 갖는 유효성분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상호간 대체조제할 경우 심각한 약화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더구나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마저 엉터리로 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협은 “성분명처방의 문제점과 폐해에 대해 올바른 이해와 시각을 바탕으로 소중한 건강권과 생명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의료계의 대응에 관심을 갖고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주수호 회장은 “1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전국적 확대를 결정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인 만큼 시범사업부터 저지해야 한다는 생각에 1인 시위를 펼치게 됐다”면서 “앞으로 시도의사회장회의, 전국 시군구의사회 비상총회 등을 통해 전국 회원의 결집을 이끌어 내고 강력한 투쟁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