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의약 연구개발(R&D) 사업이 정부 평가로부터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연구원, 화학연구원 등 10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최근 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7년도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 평가결과’에서 ‘우수’ 판정을 받은 생명공학연구원 등에 비해 연구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에 따르면 이들 연구기관은 지난해에 수립했던 연구 성과·지표, 책임·혁신 경영, 자원운용 및 사업관리 등 기관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6조4천7백96억원이 투입된 205개 국가 연구개발사업 중 식·의약 연구개발사업이 포함된 10~11%가 미흡 이하로 평가절하 됐다고 과기부는 덧붙였다.
연구개발사업은 올해 주요사업 51개에 대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직접 특정평가를 내렸고, 나머지 154개 사업은 18개 부처가 자체 평가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