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하 심평원)은 정확한 질병코드를 기재하지 않는 요양기관에 대해 진료비 명세서 반송을 검토할 것이라며 요양기관의 주의를 당부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불완전코드 기재율이 ’06년 4분기 22%에서 ’07년 1분기 15%로 7%p 감소됐고, 요양기관(약국, 한방제외) 2만8140개소에서 기재 오류가 개선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요양기관이 정확한 질병코드를 기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질병코드 기재 오류율이 7%p 감소됐다”며 “정확한 질병코드 기재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질병 통계에 주춧돌이 되는 중요한 자료인 만큼 요양기관의 지속적인 협조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심평원은 요양기관에서 정확한 질병코드를 기재하도록 ‘질병코드 지표조회 시스템’을 구축하고 ‘질병코드 기재 원칙’이란 교육용 소책자를 제작한 후 총 12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심평원은 보건기관과 의원의 불완전코드 기재율이 각각 31%, 18%로 여전히 높아 진료 현장에서 쉽게 정확한 질병코드를 찾아 기재할 수 있도록 진료분야별 질병코드를 정리한 ‘맞춤형 질병코드집’ 책자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