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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 ‘수액·혈액백’병원서 사라진다 환경부·관련업체 용도제한 협약 체결

관리자 기자  2007.09.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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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소제로 사용하는 프탈레이트로 만들어진 PVC 의료용 수액백 및 혈액백이 오는 10월부터 병원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최근 CJ제약 등 의료용 수액백 사용업체를 비롯해 LG화학 등 4개 프탈레이트 가소제 제조업체와 프탈레이트 가소제 용도제한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는 10월부터 가소제로 사용하는 프탈레이트 또는 프탈레이트를 0.1% 이상 함유한 의료용 수액백(연결관 및 의약품 주사 키트 제외) 및 혈액백(전혈채혈백, 성분채혈키트, 자가수혈세트 및 연결관 제외) 용도로 공급을 금지하는 한편 이의 사용도 금지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당초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사용한 PVC 제품에서 생식독성이나 발암성 논란이 불거져 올해 2월 발표한 ‘취급제한 및 금지물질 지정 고시안’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수액백 등의 가소제 사용을 강제로 금지시킬 계획이었으나 산업계에서 해당 물질의 수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자율 규제키로 일부 방침을 변경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