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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치, 북 수해 의약품 지원

관리자 기자  2007.09.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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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열린치과의사회(회장 안창영·이하 열치)가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1천6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한다.
열치는 최근 40년만의 큰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북한지역에 전염병이 창궐하는 등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의약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열치가 이번에 지원하는 의약품은 항생제, 항진균제, 진해거담제, 소화기관용약, 소염진통제 등으로 일부는 열치가 직접 구매하고 나머지는 제약회사의 협찬을 받아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의약품은 컨테이너에 실려 남북나눔운동본부를 통해 인천항에서 남포항으로 운송된 뒤 북한 내 수해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열치는 지금까지 남포 어린이치과병원 개설 시 치과기자재를 지원하고, 용천 열차폭파 사고 때에도 1천만원 상당의 항생제 및 진통 소염제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남북치의학교류협회(상임대표 이병태)가 주도하고 있는 금강산 온정인민병원 치과진료소를 통한 무료진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안창영 회장은 “큰 어려움에 처한 북한 동포들을 돕는 일은 열치 정신에 어긋나지 않는 일”이라면서 “우리가 보내는 의약품이 북한지역 수재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요긴하게 쓰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열치는 선적 일정이 잡히는대로 출발지인 인천항에서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윤복 기자